<이다> 블루레이 프리오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쁘고 바쁜 금요일 아침부터 프리오더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영화 <이다>는 아무래도 대중성이라든가 스타 배우의 부재 등 셀링 포인트가 
플레인의 지난 몇몇 작품에 비해 약한 편이긴 하지만, 일단 블루레이 구입을 하신다면 
결코 후회 없는 빼어난 영화임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만들기도 했으니까요. :)

더불어 이번 <이다> 프리오더는 최근 블루레이 시장의 이슈이기도 한 "이건 뭐 수강신청도 아니고" 식의 
프리오더 경쟁으로 피로감을 피로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고객분들의 구매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고자 '단시간 완판이 되지 않아야 한다'라는 목표(?)로 생산량 및 업체 별 수량 분배에 
신경 썼습니다.

물론 <이다>가 단숨에 품절되거나 그럴만큼의 흥행성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플레인아카이브의 
출시작은 어느 정도 재고가 지속적으로 남아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생산하고 
고객분들도 조금은 맘편히 프리오더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에도 한번 밝힌 적 있듯이 뒤늦게 플레인아카이브를 접하셨거나 블루레이에 입문하신 분들도 
플레인의 구작 라이브러리를 구입하실 수 있도록, 그 결과로 더 견고하고 건강한 회사의 지속성과 
고객층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나치게 빠른 완판보다는 장기적으로 득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차피 구입하실 것이라면 프리오더 때 서둘러 구입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전체 생산량을 늘릴 뿐이지 손익분기점 도달까지 같이 느려지면 곤란하니까요. (땀 삐질) 
그러니... 결론은 아직도 완판 안되서 어떡하냐는 걱정 안해주셔도 되요.:)

PS. 단, 타 출시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상대 회사의 매출 우선, 재고 최소화 정책 때문에 
플레인 단독 판권작과 달리 위에 설명한 여유 있는 생산 전략에서 예외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