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 지은이: 정재구

• 펴낸곳: 플레인

• 정가: 29,700원(주문 금액 30,000원 미만 시 배송비 별도)
• 하드커버 양장본 | 188쪽 | 160*211mm

※ 플레인 스토어 예약 특전 5종 엽서세트 증정은 종료되었습니다.

책 소개

폭발적이고 강렬한 스타일로 관객을 사로잡은 범죄극 <독전> 포토북.

<악녀>, <더킹>, <기억의 밤> 등 무수한 한국 영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해온 정재구 스틸작가가 촬영하고, 이해영 감독과 정희순 PD가 손수 고르고 승인한 현장 비하인드컷, 미공개 사진, 포스터 촬영컷 등을 <독전>의 정수를 담은 사진을 188쪽에 걸쳐 빼곡히 담았다.

‘비주얼버스터’로 불릴 만큼 인상적인 미장센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독전>의 포토북인만큼, 페이지 하나하나를 허투루 넘길 수 없을 만큼 마음을 빼앗는 장면들로 꽉 차 있다. 마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인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노르웨이의 설원 로케이션 현장, 차가운 네온으로 빛나는 용산역, 푹푹 찌는 무더위의 영광 염전과 소금 공장 등 영화 속 장소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함께 <독전>을 완성해가는 이해영 감독을 위시한 배우, 스태프들의 모습이 이제껏 만나지 못했던 사진들을 통해 공개된다.

수많은 사진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장면은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과 故김주혁 등 <독전>의 얼굴이 되어준 쟁쟁한 배우들의 모습이다. 캐릭터에 극도로 몰입한 바로 그 순간의 눈빛, 극 중에선 적이었던 배우들이 카메라가 꺼진 후 동료로 돌아와 서로 다정하게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 액션에 들어가기 전의 긴장감,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진지함, 휴식 시간에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현장을 즐기는 모습 등이 영화와 배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배우들 가장 가까이에서, 촬영 현장 한가운데서 <독전>의 맨 얼굴을 담아낸 이 포토북은 <독전>을 사랑한 관객들에겐 <독전>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서,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이 궁금했던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아카이브북으로서 가슴 두근대는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책 속에서

수만 번의 셔터를 눌러 현장을 기록하고 표정을 잡아냈지만

공개 사진은 수십 장에 불과해서 늘 아쉽기만 했는데

이렇게 포토북으로 나마 스틸을 공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배우들의 다양한 표정들, 멋진 공간들, 본편에서 못 봤던 장면들을

보여줄 수 있어 저 또한 기대로 가득합니다.

- 스틸 작가 정재구 (작가의 말 中)

실상 ‘영화적인 순간’이라는 건, 영화 안에 있다기보다 촬영 현장 속에 있다고 믿는다.

말 그대로 영화 같은 찰나를 위해 결코 영화적이지 않은 수많은 시간들을 견뎌내야 하는, 비효율적이고 거대한 에너지. 떨어지는 효율성 덕분에 역설적으로 마침내 영화 같아지는. 그 마디마디들을 사진으로 모으니 새삼 참으로 ‘영화적’이다.

- 이해영 (감독 추천사 中)

많은 노력과 즐거움과 고됨과 뿌듯함이 여기 펼쳐진 사진들 한 장 한 장에 모두 녹아있습니다. 모든 간절했던 순간들을 조금이나마 사진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세상의 모든 영화는 위대합니다.

그리고 <독전>을 통해 위대함의 일부에서, 또 일부의 역할을 할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 프로듀서 정희순  (프로듀서 추천사 中)